Interaction process
본 설치물에는 4가지 신체정보(몸무게,키,비만도,운동량)가 사용되었고 인터렉션 과정을 4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1.default
어떠한 인풋 정보도 없는 상태로서 초기화된 화면 상태로 정지되어있다.

2.참여자의 3가지 신체정보 인풋
참여자가 stage 상단에 위치한 체중계에 올라가면 체중계 내의 무게 센서와 천장의 적외선 센서가
작동하여 몸무게와 키 정보가 인풋된다. 그리고 시스템은 두가지 정보를 이용하여 BMI(비만도)를 계산한다.

3.운동
참여자가 체중계에서 내려오면 화면에 일러스트레이션 된 3D cube가 몸무게 만큼 뿌려지고 background music이 흐르는 동시에 프로그램이 활성화 된다. stage 왼쪽 면에는 카메라가 설치되있어서 프로그램이 활성화 된 이후부터 참여자의 운동량을 체크하여 시스템에 전달한다. 이 프로그램의 one cycle의 running time은 참여자의 비만도 및 운동량과 연관되어있어서 자신의 표준체중과 현재 체중의 차이가 크면 클수록 오랜 시간동안 운동을 하거나 격렬하게 움직여야 one cycle을 빨리 끝낼 수 있다.

4.default
one cycle이 끝나면 cube들이 1개로 정리되면서 퇴장하고 초기 화면이 등장하면서 모든 시스템은 초기화된다.


Conclusion
자신의 신체정보를 색다르게 경험하는 것이 주목적이었지만 오픈된 공간에 연출되는 설치물인 만큼 신체정보 공유에 대한 "수치심"이 생기지 않도록 배려해야 하는 문제도 있었다. 그리하여 직접적인 신체정보 노출을 최대한 은폐하고 인터렉션에 게임성을 부여하여 보다 즐겁고 가볍게 정보를 경험하도록 하였다. 신체정보를 공유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부담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그것은 개개인이 가지는 특정 시점의 고유한 정보로, 참여자의 애착과 즐거움을 고취시킬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재료이므로 다양한 각도로 연구해 볼만한 소재이다.